정가일보 최정현 기자 | 프로야구 SSG랜더스 김광현과 NC다이노스 이용찬, 두산 베어스 정철원이 2023 WBC 기간 음주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들은 WBC 대회 도중 소위 스낵바라고 불리는 현지 술집에서 장시간 음주를 한 사실이 드러나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몇몇 매체는 이들이 9일 호주전과 10일 일본전을 앞두고 해당 술집을 찾았다고 폭로했고, 한 매체 같은 경우 "WBC에 출전한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본선 1라운드가 열린 일본 도쿄에서 경기 당일 새벽까지 술을 마셨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소식에 KBO는 곧장 긴급회의를 열어 WBC 대표팀 선수들을 전수조사했는데 대표 선수를 배출하지 못한 유일한 구단인 한화 이글스를 뺀 9개 구단으로부터 경위서를 제출받았고, 김광현, 이용찬, 정철원은 술집을 출입한 사실을 인정했다. 이러한 사실이 발표된 후 김광현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삼성 2023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더그아웃에 나타나 "WBC 대회 기간 술을 마시는 어리석은 행동을 했다"며 고개를 숙여 사과했다. 그러면서 "이유를 막론하고 국제대회 기간 생각 없이 행동해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 말씀을 드린다"며 "국가대표 유니폼을
정가일보 최정현 기자 | "이건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다", "저는 이제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프로야구 선수 은퇴 후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재원 해설위원은 10일 ‘덴 매거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는 코리안 특급을 너무 싫어한다" 고 밝혔다. 오재원은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남성지 'DEN'과 인터뷰에서 "이건 꼭 넣어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저는 이제 일반인이니까 얘기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를 정말 빛냈고 ‘코리안 특급’이라는 말을 만들어낸 창시자”라고 언급한 뒤 “그전에 전 국민이 새벽에 일어나서 그분을 응원하고 그랬던 감사한 마음을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 했다. 그러면서 “한 번씩 해설하면서 바보로 만든 선수가 한두 명이 아니다. 그것에 대한 책임을 져본 적이 없다. 해설할 때는 당연히 말이라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아닌 걸 아니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고 말했다. 사실 이러한 발언 뒤에 둘의 악연이 존재하는데 둘의 악연은 9년 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박찬호 해설위원이 야구 경기 중계 해설을 맡았을 당시로 돌아간다. 박찬호 해설위원은 대표로 선발돼 대만과 경기에 나선 오재원의 타석 때
정가일보 최정현 기자 | " 오타니로 시작해서 오타니로 끝난 WBC " 일본 야구대표팀은 22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미국 야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6년, 2009년에 이어 WBC 통산 3번째 우승을 이루었다. 일본은 1라운드부터 결승까지 단 1경기도 패배하지 않은 WBC 퍼펙트 전승 우승을 달성했는데 이는 2013년 대회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다. 만화도 이렇게 만들면 욕 먹는다. 일본 우승의 순간 마운드를 지킨 건 오타니였다. 일본은 3-2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주저 없이 9회 마무리 투수로 오타니를 등판시켰다. 첫 타자 제프 맥닐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다음 타자 무키 베츠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리고 마지막 9회말 2아웃 순간에 메이저리그(MLB)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웃과 마주했다. 이번 대회 최고 하이라이트는 오타니는 시속 161㎞ 광속구로 투 스트라이크를 잡고 풀 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휘는 강력한 슬라이더로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을 처리한 순간이였다. 오타니는 이번 WBC 7경기에서 타자로서 타율 0.435(23타수 7안타) 1홈런 8타점.
정가일보 최정현 기자 | 일본이 맥시코를 극적인 9회말 역전승을 이루고 14년 만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무대를 밟고 '디펜딩 챔피언' 미국과 대결한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는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4강전 일본 vs 멕시코 경기가 열렸다. 멕시코의 패트릭 산도발과 일본의 사사키 로키는 선발 등판해 나란히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선발투수 사사키는 1회부터 최고 구속 102마일(약 164㎞)을 찍는 등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4회 실투를 던져 3점 홈런을 허용하면서 균형은 깨지게 되었다. 일본에게도 기회가 없던 것은 아니였다. 5회와 6회 모두 만루의 기회를 잡았지만 아로자레나의 호수비등에 막혀 결국 득점을 만들지는 못했다. 답답한 흐름이 이어지던 일본은 7회말 기어코 동점을 만들었다. 2사에서 곤도 케스케의 안타와 오타니의 볼넷으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고 '4번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가 바뀐 투수 조조 로메로를 상대로 우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3:3 균형을 맞추게 되었는데 요시다는 총 13타점으로 WBC 단일 대회 최다타점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의 2번째 투수 야마모토 요
정가일보 최정 기자 | 6년 전에는 미친 이야기였을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 그 미친 이야기가 6년 뒤에는 현실이 됐다. 그 주인공은 KBO 외국인 투수 역수출 신화를 쓴 메릴 켈리(35,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이야기다. 켈리는 2023년 WBC 미국 대표로 선발되는 영광을 안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켈리는 엄청난 신분 상승을 이뤘다. 애리조나 선발 로테이션에서 한 자리를 차지하길 희망하던 투수에서 팀의 2선발로 자리를 잡았고, 또한 43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부도 갖게 되었다. 이제는 WBC에서 미국을 대표한다'고 소개했다. 켈리는 지난 2015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입단하여 KBO리그 4시즌 동안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을 올렸다. 특히 2018시즌에는 SK의 우승을 이끌었고, 2019시즌을 앞두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하며 빅리그로 다시 향했다. 지난 시즌은 켈리에게 굉장히 인상적인 한해이기도 하다. 그는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을 기록했으며, 올 시즌 애리조나의 2선발로 우뚝 섰다. 높이 치솟은 몸값은 켈리의 성공을 대변한다. 켈리는 2019년부터 2024년까지 6년
정가일보 최정 기자 |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주전 3루수 노시환(23)이 지난해 부상 여파로 홈런을 6개밖에 못 쳤지만,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하는 네덜란드를 상대로 홈런포를 터뜨리며 새 시즌 전망을 밝혔습니다. 노시환은 이날 0-0으로 맞선 1회 초 상대 선발 우완 JC 설바란을 상대로 무사 1루 기회 풀카운트 승부에서 6구째 직구를 밀어 쳐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2타수 1안타 1홈런 1볼넷 2타점 2득점 하며 팀의 15대 4 대승을 이끌었습니다. 한화는 노시환, 채은성(2타수 1안타), 김인환(2타수 2안타 1타점), 허관회(3타수 1안타 2타점) 등 선발 출전 야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선발 등판한 펠릭스 페냐는 최고 시속 152km의 직구를 앞세워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했고, 장민재가 2이닝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 김종수가 1.1 이닝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습니다. 한화는 지난 19일 네덜란드와 1차 연습경기에서 선발 문동주의 1.1 이닝 무실점 호투를 앞세워 4대 1로 승리하는 등 2연승을 달렸습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초반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