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오타니, 9회말 2아웃 트라웃과의 대결에서 삼진 처리 '일본 WBC 통산 세 번째 우승'

정가일보 최정현 기자 |

 

" 오타니로 시작해서 오타니로 끝난 WBC "

 

 

일본 야구대표팀은 22일 미국 마이애미에 위치한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결승 미국 야구대표팀과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2006년, 2009년에 이어 WBC 통산 3번째 우승을 이루었다.

 

일본은 1라운드부터 결승까지 단 1경기도 패배하지 않은 WBC 퍼펙트 전승 우승을 달성했는데 이는 2013년 대회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두 번째다.

 

만화도 이렇게 만들면 욕 먹는다. 일본 우승의 순간 마운드를 지킨 건 오타니였다. 일본은 3-2 살얼음판 리드 상황에서 주저 없이 9회 마무리 투수로 오타니를 등판시켰다.

 

첫 타자 제프 맥닐에게 볼넷을 범했으나 다음 타자 무키 베츠에게 병살타를 유도했다. 그리고 마지막 9회말 2아웃 순간에 메이저리그(MLB)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웃과 마주했다.

 

이번 대회 최고 하이라이트는 오타니는 시속 161㎞ 광속구로 투 스트라이크를 잡고 풀 카운트에서 바깥쪽으로 휘는 강력한 슬라이더로 트라웃을 헛스윙 삼진을 처리한 순간이였다.

 

오타니는 이번 WBC 7경기에서 타자로서 타율 0.435(23타수 7안타) 1홈런 8타점. 투수로서 3경기 2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6과 함께 탈사진 11개를 기록했으며 결국에는 MVP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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