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의 선택은 미국 MLS… 사우디행 거절 "돈은 중요하지 않다"

정가일보 최정현 기자 |

 

PSG 구단이 메시와의 재계약에 적극적이지 않았고, 시즌 막바지에는 훈련 불참으로 구단 내부 징계까지 받게 되면서 사이가 틀어지고 말았는데 이를 두고 행선지에 대해서 갑론을박이 많았는데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아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향한다.

 

 

인터 마이애미는 7일(현지시간) "메시가 이번 여름에 인터 마이애미에 합류하겠단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이적을 최종적으로 마무리 짓기 위한 과정이 아직 남아있긴 하지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메시가 MLS에 오게 된 걸 환영한다. 기대가 크다"라며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이 가까워졌다고 밝혔다.

 

메시는 2년 간 1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연봉을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과 친정팀 바르셀로나가 아닌 미국행을 결정했다.

 

앞서 메시는 이날 스페인 신문 스포츠 앤드 문도 데포르티포와 인터뷰에서 "마이애미로 가기로 했다"며 "이적 과정이 100% 끝난 것은 아니지만 마이애미로 가는 작업을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메시는 "돈을 생각했다면 사우디아라비아나 다른 곳으로 갔을 것"이라며 "지금이 미국으로 가서 또 다른 방법으로 축구를 즐기며 지낼 때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MLS 인터 마이애미는 데이비드 베컴이 공동 구단주 겸 회장을 맡고 있는 팀인데 이번 시즌에는 16경기를 치러 5승 11패로 동부 콘퍼런스 15개 팀 가운데 최하위를 기록한 팀이다.

 

MLS는 2월에 시즌을 개막해 정규리그는 10월까지 진행하며, 10월부터 12월까지 플레이오프를 치르는 방식이다.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에 따르면 애플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애플TV+가 올 시즌부터 10년간 MLS 중계를 책임지는데, 시즌 패스 수익의 일부를 메시에게 제공하는 부분까지 검토했으며 또, MLS는 메시가 미국에서 계속 뛰는 조건으로 메시가 은퇴했을 때 몸담은 구단의 지분을 주는 조건도 제안에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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