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젤리가 뭐길래? 여자 배구선수 '니아리드' 대마젤리 적발되어 퇴출

'니아리드' 대마델리 적발
향후 1년간 입국 규제 조치

정가일보 최정현 기자 |

 

여자배구 최하위 페퍼저축은행의 외국인 선수 니아 리드(27·미국)가 과거 이른바 ‘대마젤리’를 소지한 채 입국했다가 세관 조사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0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니아 리드는 지난 6일 출입국사무소로부터 오는 4월 5일까지 출국할 것을 명령 받았다. 이와 함께 출국일 기준 향후 1년간 입국 규제 조치도 이뤄졌다.

 

대마젤리의 정확한 명칭은 ‘CBD젤리’다. 대마를 삶아 줄기 등에서 나오는 오일을 농축시켜 일반 젤리처럼 만든다. 곰모양 젤리로 유명한 ‘하리보’와 유사하게 생겼다. 향도 젤리와 비슷해 일반인들은 구분하기 어려워 모르고 섭취할 수도 있다. 하지만 섭취하면 대마를 흡연한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대마를 허용하지 않는 국내에선 불법 물품으로 분류된다. 젤리만 비교할 경우 일반젤리와 흡사하지만 표면에 ‘hemp’나 대마 표시가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잘 확인하는 것이 좋다.

 

검찰은 니아 리드가 국내법을 인지하지 못해 벌어진 상황으로 파악했다. 발견 당시 젤리를 소량 소지한 점, 국내 유통 목적이 없었다는 점 등을 고려해 불기소 처분했다.

 

대마젤리에 대한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 대기업 회장의 자녀 역시 유사한 범죄를 저질러 재판을 받았다. 그는 지난 2019년 미국에서 입국하면서 대마 사탕, 대마 젤리를 밀반입한 혐의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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